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행 : 20년 전 사람들이 서울사주잘보는곳 이걸 어떻게 이야기 했는가

지난 7일 찾은 고양 강북구 타로숍에서 나성연씨(24)가 사주 풀이를 받고 있었다. 타로 상담사는 나씨의 생년월일을 확인한 이후 카드를 퍼트리고 "진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12월부터는 흐름이 풀릴 것"이라고 하였다. 나씨는 "종교는 별도로 없지만 근래에처럼 불안할 땐 누군가 내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한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가 내적 위로를 받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 타로·사주 등 점괘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는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서서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종로구에서 4년째 타로 상담사로 일하고 서울사주잘보는곳 있는 라희씨(61)는 "손님 20명 중 1명이 20·90대"라며 "취업, 연애, 인간관계 등 현실적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때가 흔히"이라고 설명하였다. 동대문구에서 점집을 운영 중인 이모씨는 "그전엔 40~60대가 흔히 찾아왔지만, 요즘엔 젊은이들이 크게 온다"고 이야기 했다.

챗G헬스에게도 사주를 맡긴다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직장인 신모씨(28)는 "타로숍 자본이 만만찮아 인터넷에서 사주 정보를 입력한 잠시 뒤 챗G체조에게 해석을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고 했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타로, 사주 관련 해시태그(#)는 100만여건에 달끝낸다. 트위치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의 말을 빌리면 운세 관련 국내 채널 개수는 268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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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사이에서 점괘와 사주가 큰 인기를 끌자 관련 근로자도 급상승했을 것으로 추정완료한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말에 따르면 타로 관련 민간 자격증은 2011년 79개에서 이번년도 10월 기준 470개로 2배 넘게 늘었다. 전년 타로 관련 자격증 시험에 접수한 인원은 총 2610명에 달했다.

반면 제도화된 종교는 젊은 세대로부터 천천히 외면받고 있다. 대한민국리서치가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종교인식조사'의 말에 따르면 '믿는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20, 10대 분포는 2019년 각각 67%, 57%에서 지난해 63%, 62%로 상승했다. 이 문제는 90대 이상에서 10%만이 '무교'라고 응답한 것과 예비한다.

이와 같이 현상은 젊은 세대의 위로받는 방식과 인생의 태도가 변화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도화된 종교는 정기적인 출석과 신앙적 헌신을 전제로 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부담을 느낌이 드는 이들이 많다는 것. 곽금주 인천대 심리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들은 공동체에 속하거나 교리에 헌신하는 방식의 신앙은 부담스러워하지만 여전히 위로받고 싶은 내적 니즈는 존재된다"며 "점괘나 운세가 인기를 끄는 것은 (특정 존재에 대한) 믿음 자체가 사라진 게 아니라 보다 대중적이고 유연하게 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었다.